비상문

비상문

최진영

3/5

미메시스 · 20180901

책 소개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즐기는 각기 다른 모양의 이야기!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 제10권 『비상문』.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공감하는 최진영 작가가 이번에는 동생을 잃은 형을 화자로 내세웠다. 자살해 버린 동생이 살아야 했던 이유를 찾아보지만 도저히 형의 마음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형의 섧고 애석한 한숨이 변영근의 부드럽고 배려 깊은 풍경화 속에 퍼져 나간다.

감상평

비상문 읽어봤는데 그냥 보면서 답답한 책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현실을 글로 옮긴 것 답게 글 자체도 걍 현실적이여서 겁나 답.답.함. 동생이 머리에만 담겼다는 것도 담긴 건데, 난 죽었다 보다 이 글을 쓴 작가의 얘기가 더 신경쓰였음. '전화하기 조심스러워서(?) 스틸녹스정을 먹었다', '약국에서 일하다보니 손님 이름과 외형도 외워버렸고 계속 오던 손님이 안 오면 별 생각 다 든다는 거' 등. 그리고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동생이 어릴 때 작가한테 한 말임. '단풍 빨갛게 물드는 게 나무가 죽을 때 내보내는 노폐물이다'라고 한 게 가장 기억에 남음. ㅇ 걍 근거가 없고 어이 없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거임. ㅅㄱ